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번 리뷰는 MS Touch mouse에 대한 리뷰입니다. 리뷰는 디자인과 사용성, 그리고 총평 부분으로 나누어져 작성될 예정이며, 오늘은 디자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과 성능을 묶으려고 했으나, 제 메인 노트북의 CMOS 비번을 잊어버려서(.....) 당분간 메인컴을 사용하지 못하네요. 그래서 보조 컴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마우스 SW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네요. 이 마우스는 두손가락, 세손가락 멀티터치와 쓸어넘기기 제스쳐를 지원하지만, 노트북의 윈도우에 문제가 좀 많네요.
성능 부분은 제 노트북의 CMOS를 알아내는 그날까지!는 성능리뷰가 어려울 것 같아요........는 여기까지 썼는데 비번 찾았네요. 조만간 성능편 올리도록 하지요 :)
이 제품은 유노 (@yellocean) 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1. Microsoft Touch mouse, 심플하고 미려한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확실히, 맨 앞의 마우스가 여 타 다른 마우스들보다 심플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뒤에 있는 마우스들은 로지텍 마우스 2 / MS 마우스 2 인데 각자 개성넘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터치마우스만이 가질 수 있는 극강의 심플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터치마우스는 버튼과 스크롤휠이 터치로 통합되어 눈에 보이는 버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마우스의 스크롤휠이 거슬렸던 제게는 디자인적으로 아주 좋은 제품이였습니다.
전면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운데에는 좌측 버튼과 우측 버튼을 구분하는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 선을 경계로 좌 / 우측 클릭이 나누어집니다. 다행히도 클릭 자체는 물리적 클릭입니다. 그러나 버튼이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라 마우스 전체가 움직이며 클릭되어 둔탁한 느낌을 주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딸깍' 이 아니라 '덜컥' 하는 느낌이랄까요.
시작하자마자 디자인을 위해 성능을 포기했다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중앙 상단부에는 배터리 인디케이터 (LED)가 위치하고, 후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순히 Microsoft 라는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데요, 제가 가진 Arc 마우스와 Arc Touch 마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우스에 있어서 MS의 패밀리룩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제품의 하단부도 굉장히 잘 디자인되었습니다. 마치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마우스 하단부를 보니 디자인적으로는 제품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마감까지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마우스들은 USB 리시버를 넣기위해 마우스의 뚜껑을 들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마우스는 그냥 하단을 위로 보게 하고 구멍에 밀어넣으면 됩니다. 원-클릭 방식이라 넣고 빼기는 굉장히 편합니다.
그냥 한번 눌러주면 들어가고, 다시 한번 눌러주면 나오고. 굉장히 편리합니다.
그러나 마우스 뒷면에서 MS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배터리 커버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별 이상 없어보입니다. 전원버튼이 중앙에 위치한. 아주 평범한, 공간효율성을 생각한 배터리 배열이죠.
그런데 배터리를 교체할 때가 되면 말이 달라집니다. 제가 손톱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여튼 건전지가 굉장히 안빠집니다. 마우스의 전원을 꺼놓고 배터리를 교체하지만 버튼이 자꾸 딸깍거리는 것도 상당히 거슬립니다.
무선마우스의 특성상 배터리가 생각만큼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자주 갈아주어야 하죠. (사실 제가 쓰는 무선마우스들은 배터리가 좋아서인지 기대 이상의 배터리지속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어서 그런 것 같네요.) 그런데 배터리를 갈 때마다 배터리가 빠지지 않아서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Fatal Error 같네요.
마우스의 디자인도 손 모양을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잡았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손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계되어서 굉장히 사용감 자체는 좋습니다. 아, 그립감만 좋아요. 실질적인 마우스 본연의 기능 자체는 취약합니다.
마우스 본연의 기능이 뭐죠? 클릭하고, 스크롤하는 것이 본연의 기능입니다. 추후에 살펴보겠지만, 이 마우스는 제스쳐, 멀티태스팅 작업, 그립감, 디자인에서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마우스 본연의 기능인 클릭과 스크롤에는 최하점을 주고 싶습니다. 한가지. 아무리 부가기능이 뛰어나더라도 본연의 기능이 취약하면 자동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 이전에 리뷰했던 Arc Touch Mouse로 돌아갔습니다. 그 마우스가 제일 편하네요.
2012/06/24 - [기타기기리뷰] - 터치로 페이지를 스크롤하자! Microsoft Arc Touch mouse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스크롤 영역입니다. x자로 표시된 부분 위에서는 마치 터치패드처럼 자유롭게 손가락을 이동하고, 멀티터치, 그리고 삼중터치, 쓸어넘기기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에 대한 부분도 하나하나 영상과 함께 다루어보도록 할게요.
앞에서 보면 상당히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도 많지만, 앞으로 리뷰에서는 이 마우스의 단점들이 많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안하던 방식으로 마우스의 점수를 미리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있는 5개의 항목이 리뷰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내용들입니다. 오늘은 디자인에 대해서만 살펴봤구요, 앞으로 본격적인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5/X)
디자인 ★★★★ (5/4)
제스쳐 기능 ★★★★☆ (5/4.5)
스크롤링 ☆ (5/0.5)
클릭 ★★★ (5/3)
휴대성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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