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M7 PRO SE를 개봉해봤습니다.
이걸 비싸게 주고 샀으니 제대로 쓰긴 해야죠.
이번시간에는 M7 PRO SE를 살펴보겠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제닉스라는 회사에 대해 잠시 소개해보고자합니다.
제닉스는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로 최근 홍진호 감독이 맡고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팀인 제닉스스톰으로 대중에 알려지고있는 회사입니다. ㅋㄲㅈㅁ
기계식키보드를 주로 생산하며, 국내에서는 테소로M7시리즈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판매중입니다.
먼저 M7 PRO SE의 전체모습입니다. 길이는 대략 44cm정도의 길이를 갖고있습니다.
국민키보드로 잘 알려진 DT-35키보드에비해 조금 짧은정도의 크기를 가지고있습니다.
키는 무광코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함이 보입니다.
또한 미끄럼방지 효과도 나름 있는듯 하네요.
키는 스텝스컬쳐2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스텝스컬쳐2 방식은 키캡마다 키의 각도를 다르게하여 경사를 만드는 방식으로, 장시간 타이핑시 손에 무리를 덜주게 설계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키의 표면적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경쾌한 타이핑을 유도한다고 한다고하나..
M7키와 상단의 F1~F6키를 이용하여 미디어의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맥북을 쓸 때 상단에 있는 키를 쓰다가 막상 키보드에도 이 기능이 추가되니 편리하네요.
키패드부분 상단에 보시면 USB포트 2개와 마이크,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M7 Gaming모델에서는 이부분이 생략되어있고, PRO와 LED모델에서만 사용가능한 부분입니다.
안그래도 지금 쓰는 데탑 후면 USB 포트 6개 다 물려있어서 답답하던차에 잘 쓰고있네요.
케이블은 직조(익스펜더)처리가 되어있으며 굵기가 매우 굵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얼추 HDMI케이블보다 조금 얇은듯함.
물론 이유는 있습니다. 4개의 케이블을 묶어뒀으니까요.
케이블의 단자는 모두 금도금처리되어 보다 확실한 입력전달을 위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PS/2 to USB 젠더가 있지만, 이 젠더를 이용하면 6개까지만 동시 입력이 가능하며, PS/2 단자를 이용하면 무한입력이 가능합니다.
하단에는 고무처리로 미끌림을 방지하였습니다.
게다가 이거 키보드 무게만 1.2kg에 육박하는지라 그냥 책상에 들러붙어있습니다.
상단엔 역시 각도 조절용 폴딩 스탠드가 있습니다.
키 리무버를 이용해 키를 뽑아보겠습니다.
보통 키캡의 후면쪽에 사출면을 두는데 M7의 키캡은 키캡의 하단에 사출면을 두어 보다 보기 좋게 하기 위한 신경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청축모델의 경우, 독일 체리사의 MX스위치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이번시간에도 잠시 체리사의 MX스위치 축에 대해 이야기 드리자면,
청축 (클릭, 키압 50g내외) - 일반적인 기계식키보드에 가장 가까운 축으로, 치는맛이 환상이며 소음이 조금 강합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제품이 청축이며, 조만간 타건영상을 올리겠지만 소리가 장난아닙니다. 빠져듭니다. 스텐더드에 가까운 스위치를 원하시는분들께 추천.
흑축 (리니어, 키압 60g내외) - 게이밍용으로 많이 쓰는 축입니다. 소음은 조금 적은편이며 키가 무겁고, 눌렀을때 "눌렸다!"하고 느낄 수 있는 구분감이 있습니다. 포풍게이밍에 타격감을 더하고싶은분께 추천.
갈축 (넌클릭, 키압 45g 내외) - 멤브레인같은 느낌도 있습니다만, 역시 입력시 구분감이 있습니다. 소음을 조금 줄이고싶으신 분들께 추천. 기계식 입문시 가장 무난하다고 합니다. 타이핑을 많이 하시는분들이나 소음걱정을 많이하시는분들 추천.
적축 (리니어, 키압 45g 내외) - 흑축에서 키압을 가볍게 했다고 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주로 존나빠른 입력을 요하는 게임이나, 장시간 타이핑에 적합합니다. 리듬게임에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알프스사의 백축도 있긴 한데, 이건 청축보다 키압이 쌔고 소음이 지젼이라고 들었음.
동봉되는 오렌지색 키캡을 장착해봤습니다.
멋있네요.
아 잠시 여기서 동봉되는 오렌지 키캡에 대해 정보 하나. 뒷면에 보시면 안쪽에 R2라고 쓰인게 있고 R3이라고 쓰인게 있습니다.
R2가 3개, R3이 1개이니 R2를 아랫쪽, R3을 상단에 꽂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키보드를 쓰시던분들은 엔터키가 일자형으로 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상단의 락 인디케이터의 LED는 푸른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지금부터 타건영상을 보실건데요, 볼륨을 좀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소리가 작아요 -_-;;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의 타건영상입니다.
키보드 모델은 삼성전자 SKP-300B 키보드입니다. 윈도키가 하나 없다는 이유로 잘 쓰다가 수명이 슬슬..
제닉스 M7 PRO SE 청축모델의 타건영상입니다. 물론 볼륨을 좀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멤브레인과는 다른 타건음이 들리실겁니다.
키보드로 리듬게임을 해봤습니다. BMS 플레이와 오스태고 플레이입니다.
반응성이 빨라서 판정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다는 형제의 후기....-_-;;
물론 입력은 확실히 잘됩니다. 비트콘 쓰던때 기분이 나네요.
제닉스 테소로 M7 PRO SE 청축모델에 대해 간단히 장단점을 요약해보자면,
장점
-기계식 입문으로는 괜찮은 모델
-게이밍용으로 괜찮음
-LED모델의 발광이 싫으신분들께 좋음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치고는 나쁘지않은 가격
-청축의 타건감이 매우 우수함.
-마감과 키보드의 확장성이 좋음
단점
-일반적인 키보드(2만원이내)나 멤브레인 게이밍키보드(3만원선~5만원선)에 비해 높은 가격 (현재 오픈마켓 기준 최저가 10만원선)
-비싼가격덕에 진입장벽이 조금 있음.
-청축의 특성상 타이핑 소음이 강함.
-팜레스트 장착이 조금 어렵다.
-레지스트리 세팅을 하면 우측의 알트와 컨트롤을 한/영, 한자키로 쓸 수 있다. 일반 키보드 사용중 교체시 한영전환에 어려움.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보강판등의 추가로 키보드 자체의 무게가 무거움. (이건 되려 장점으로 밀림방지의 장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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