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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내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게 된 이야기.

주말이 끝나버린 월요일새벽에 자다가 깨어 잠은 오지않고 잠시 몇마디 적어봅니다.

사실 저는 스마트폰 입문을 윈도우즈 모바일(WM)탑재 기종인 블랙잭(SCH-M620)으로 했습니다.

그당시 스마트폰으로썬 굉장한 배터리효율을 보여주며 꽤나 신기한 기종이었죠.


그리고 아이팟터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아이폰이라는 기종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몇년이 지나고 국내에 아이폰3G/3GS가 정식 발매하게 됩니다.


그당시만해도 아이폰? 비싸지않나? 호환성도 영 그렇고 내마음엔 안드네....

라는 생각을 갖고 지내게 됩니다.


그 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안드로원을 실사용하게되고 아이팟터치 2.5세대 한대를 중고로 영입하게 됩니다.

사진은 당시 제가 쓰던 아이팟터치 2.5세대.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마 저맘때 이야기 일겁니다. 제가 안드로원을 쓰고있었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아이팟터치 2.5세대를 영입하게되죠.

그당시 테마질을 하느니, 시디아 앱을 쓰느니 하는 재미로 저는 탈옥을 하고 썼었습니다.

제가 Jailbreaking을 하는 이유는 역시 폐쇄성을 넘어서 사용하고싶었던 경향이 매우 강했었습니다.


실제로 전 그 당시 아이팟터치에 테마를 물려서 썼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테마니 센스 테마니 락스크린테마니 여러가지 해서 썼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원의 잦은 고장으로 환불을 하게 됩니다.

그당시 쿼티폰을 매우 좋아했던 쿼티매니아였던 저로썬 모토쿼티를 그 뒤에 영입해서 쓰게됩니다.


한동안 안드로이드를 써오며 어느시점에서, 저는 아이팟터치를 처분하게 됩니다.

아이팟터치를 처분하고 한동안 여러가지 기종을 사용해왔죠. 모토쿼티를 메인으로 모토로이도 써봤었고요.

여러 기종을 갈아타다가 한순간 hTC 기종인 디자이어HD를 쓰게 됩니다. 2011년 10월 이야기입니다.

그당시 디자이어HD는 안드로이드폰중에선 제가 써본 기종중 가장 충격적인 기종이었습니다.

하드웨어도 그렇지만 SenseUI가 가장 좋았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기종을 다시 갈아타며 괴수급 마개조머신 HD2도 쓰고, 레퍼런스인 넥서스원도 써보게 됩니다.

그리고 연말에 저는 친한 형님으로부터 아이폰3GS를 영입하게 됩니다.

4S로 넘어가셔서 필요없어진 아이폰3GS를 블로그 앱 리뷰도 쓸겸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중고로 영입하게 됩니다.


연초에도 여러기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갤럭시S 해외판인 i9000도 쓰고, 이 사진을 찍은 디자이어HD역시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3GS를 완전히 메인으로 쓰게 된 시점은 아이패드 구매를 계기로 굳어졌습니다.


그 당시는 아이패드 중고가도 30만원대 이상으로 비싼 올해 2월이었습니다.

저는 금전문제로 아이폰3GS를 제외한 모든 실사용 가능 기종을 처분하게 됩니다. 레어도 높은 i9000도 처분하고 디자이어HD도 처분하게됩니다.


그 때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매한 앱도 있었고, 또한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사용하며 앱을 여럿 추가로 구매했고, 자사 기기간의 호환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분명 HD버전과 일반버전으로 나눠져있는 경우의 앱도 많았지만, 유니버셜 앱으로 하나만 결제해두고 다른 해상도, 다른 레이아웃의 앱을 쓰는 점 역시 매우 매력있고 편리했었습니다.

 iOS는 오픈소스가 아닌 상용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자사 기기간의 구동은 상당히 보장되어있는 점 역시 매력이었습니다.

출시한지 2년이나 된 아이폰3GS도 iOS 5.1까지 꾸준히 지원해주는 사후 지원 역시 마음에 들었고요.


흔히들 안드로이드의 경우엔 국내기업중 지원이 가장 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그닥 오래 지원도 되지 않습니다. 팬텍같은경우엔 세월아내월아 하고있죠.

그에 비해 매번 업데이트 해주고 지원기간도 긴 애플기기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1 베타3때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줬다는 점 역시 좋았습니다.

5.0.1때도 완탈로 썼지만 5.1 베타3으로 올라오며 딱히 탈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꼈고, 그 이후 쭉 순정폰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올 초 부터는 제가 스마트뱅킹도 이용하게 되어 탈옥을 더더욱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또한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의 이야기는 사용하기 편리한 그 UX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처럼 이것저것 만져주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기점에 롬질하랴 뭐하랴 할 시간이 없어져서 간편히 사용이 가능한 아이폰으로 넘어오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인치 화면이 작아서 어떻게 쓰냐는 질문도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엔 화면비덕에 그다지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 점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동안 아이폰3GS를 만족스럽게 사용하며 배터리도 교체하고 여러모로 잘 쓰고 있다가 얼마전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리듬 블로그 방문자 50만명 돌파하던 지난주 이야기죠.

아이폰3GS의 도난으로 인해 저는 아이폰4 리매뉴팩쳐를 주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레샵에서만 판매하던 리매뉴팩처 자체의 재고 문제 등의 여러 문제로 저는 리매뉴팩처의 주문을 취소하고 아이폰4S로 넘어오게 됩니다.


분명 스펙류 최강 갤럭시S2역시 초 특가로 풀리는 시점에서 왜 비싼돈주고 아이폰4S를 갔냐는 질문을 하는 친구들 역시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쓰기 편하고, 복잡하지 않다는점. 그리고 맥을 구매한 이유 역시 iOS개발을 위함이었기에 저는 망설임없이 4S로 가게 됩니다.


아이폰3GS를 쓰며 아이폰5의 발매를 기다렸다 아이폰5 발매 후 아이폰5로 가려고 했지만, 도난사건 때문에 어쩔수없이 4S로 가게된겁니다 ㅠㅠ

분명 안드로이드폰을 샀으면 hTC의 OneX를 기다렸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이폰4S가 손에 들어온 3일간 저는 불만사항이라면 "발열"을 빼면 그닥 불만인점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발열이야 저도 이젠 너무 익숙해서 감흥도 없네요.


여하튼 제가 hTC폰을 사용한 후 아이폰/아이패드 구성으로 넘어오면서 느낀점이 하나 더 있다면 분명 소프트웨어에 대한 생각입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께닫게 됩니다.


분명 hTC는 SenseUI, 아이폰 역시 iOS를 통해 소프트웨어에선 플랫폼별 최강의 소프트웨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hTC는 스냅드래곤 최적화의 최강자, 그리고 XDA의 커스텀롬들로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대단한지 경험하게 해주었고,

아이폰3GS를 사용하게되면서 그 오래된 하드웨어에서도 이렇게 잘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계속해서 지원해주고 있다는점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께닫게 됩니다.


최근 갤럭시S3의 발매로 몇몇 블로거분들과 스마트폰 매니아분들이 "아 왜 기대 이하의 하드웨어야 실망이다"라는 의견을 많이 봤습니다만,

사실 삼성 역시 이번 갤삼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위주로 전향하려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보면 소프트웨어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온거같군요 ㅎㅎ;


그럼 이만 글을 줄여봅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