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용하기/스마트폰 활용하기

[런쳐 특집 1부] 겉보기엔 같지만 속은 다른 ICS 런쳐 3종(아펙스, 노바, 트레부쳇) 본격 비교!



 



















안녕하세요, 에어로입니다. 첫번째 글을 쓰고 뒹굴뒹굴 거리는 지라 두번째 글 작성이 조금 늦었네요 ㅋㅋ

사실 이글은 예전부터 개인 블로그에서 해보려고 해보았으나 어떻게 리뷰를 구성해 봐야 할 지 구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팀장님과 다른 팀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리듬에서 특집 리뷰로 작성하게 되네요. 영광입니다 헤헤

이번 1부는 ICS 테마의 런쳐 3종(아펙스, 노바, 트레부쳇)의 비교 추천, 2부는 국내 제조사 3사의 UI/UX(뉴터치위즈, 옵티머스UI 3.0,플럭스UI 1.5) 비교 추천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혹시 소개했으면 하거나 리뷰로 다뤄봤으면 하는 런쳐가 있으시다면 덧글이나 트위터(@SpeedAERO)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리뷰로 구성해 보겠습니다.

그럼 1부, ICS 런쳐 3종의 리뷰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일단 아펙스 런쳐(APEX LAUNCHER)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아펙스 런쳐는 ICS 기본 런쳐를 표방한 런쳐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런쳐로 훌륭한 애니메이션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더욱 발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비교할 세 런쳐들 중에서 가장 추천해 드리는 런쳐구요.

아펙스 런쳐를 설치하고 첫 화면입니다. ICS 기본 런쳐와 흡사한 모습으로 아펙스 메뉴, 아펙스 설정 아이콘이 제일 앞에 등장합니다. 또한 상단에는 구글 검색 위젯이 존재합니다. 기본 ICS 홀로 런쳐에는 이 검색 위젯이 고정되어 제거가 불가능한 반면 아펙스 런쳐는 이 검색바를 위젯으로 집어넣어 제거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어플 서랍입니다. 아펙스 런쳐 어플 서랍의 특징은 설치된 어플들을 모두 배열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탭, 기본 어플 말고 다운로드한 어플만 배열해 주는 다운로드 탭, 위젯을 보여주는 위젯 탭 3탭 구조입니다. 아펙스 런쳐는 마켓에서 다운받아 설치만 하게 되면 위젯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위젯 기능을 사용하려면 apk 파일을 구하여 시스템 폴더에 넣어야 합니다. 어떤 버전이던 apk 파일을 넣으면 마켓에서 업데이트를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귀찮은 작업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제조사의 기본 런쳐는 배열을 사용자 정의대로 할 수 있으나 ICS 런쳐는 이름, 날짜, 사용 순으로 밖에 배열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젯 옆에 있는 메뉴를 클릭하면 마켓, 어플리케이션 관리, 아펙스 설정, 시스템 설정, 데스크탑 잠금, 도움말 탭 6개가 등장합니다. 아펙스 런쳐는 세 런쳐 중 설정이 가장 상세합니다. 상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을 바라시는 분들에겐 아펙스 런쳐가, 그냥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을 바라시는 분들에겐 트레부쳇 런쳐가 적절할 듯 싶네요.

홈 화면 설정에서는 기본 화면 설정과 세로 가로 격자, 애니메이션, 무한 스크롤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어플 서랍 설정에서는 어플 숨기기, 애니메이션, 무한 스크롤 여부 등을 마찬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 설정, 폴더 설정 등을 아주 상세하게 사용자 정의대로 설정할 수 있죠.



과거와는 다르게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바로 테마 기능입니다. 아직 아펙스 런쳐가 테마 기능을 구현한 지 얼마 안 된지라 고 런쳐나 런쳐 프로 등과는 다르게 테마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아펙스가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ICS 런쳐 중 하나인 만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테마 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켓에 꽤 많은 테마들이 존재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아펙스 런쳐를 살펴보았습니다.
아펙스 런쳐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타 런쳐보다 빠르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향상된 성능과 기능들을 제공해 주고 오류나 버그를 수정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테마 기능을 통하여 기존의 ICS 런쳐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구요. 여러 방면에서 살펴볼 때 아펙스 런쳐는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노바 런쳐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노바 런쳐는 아팩스 런쳐만큼이나 유명한 ICS 런쳐 중 하나입니다. 설치하고 첫 화면, 역시 노바 런쳐 설정 아이콘이 뜹니다. 아까 아펙스 런쳐에서 구글 검색바가 위젯으로 지원되어 원하지 않는 경우 삭제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노바 런쳐 역시 이 검색바가 위젯으로 지원되어 사용자가 사용을 원치 않는 경우 제거가 가능하답니다.



어플 서랍 화면입니다. 아펙스 런쳐의 애니메이션이 甲이라면 노바 런쳐의 어플 서랍은 속도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면 전환 속도가 아펙스나 트레부쳇에 비해 현저하게 빠르죠.

노바 런쳐는 위젯 기능을 사용하려면 루팅만 되어 있으면 됩니다. 굳이 시스템/앱 폴더에 넣지 않아도 루팅만 되어 있다면 설치 후 처음 어플을 열었을 때 슈퍼 유저 권한을 얻기 위해 팝업이 뜹니다. 거기서 수락을 눌러주시면 위젯 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아펙스보다 훨씬 간편한 방식이지만 그 위젯 탭은 아펙스처럼 어플 서랍 방식이 아니라 리스트 방식이여서 느낌은 부족하다는 단점이 존재하죠. 실제로 이 점 때문에 노바가 아닌 아펙스를 선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구요.



아펙스 런쳐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위젯 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면 노바 런쳐는 어플리케이션, 위젯으로, 2탭 구조인 대신 어플리케이션 탭을 한 번 더 누르면 어플리케이션 전체, 다운로드, 최근 추가된 어플로 분류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펙스 런쳐는 위젯 옆에 메뉴 버튼을 누르면 6개의 메뉴가 있었던 반면 노바런쳐는 마켓, 어플 관리, 노바 런쳐 관리 3개의 메뉴로만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필요없는 메뉴들이 없는 노바런쳐의 메뉴가 더 편해 보이네요.



노바 런쳐의 설정 메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아펙스 런쳐의 설정 메뉴와 비슷합니다. 거의 동일하다고 해도 무방할 듯 싶네요. 하지만 아펙스 런쳐처럼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고 영어로 나타납니다. 한국어로는 번역이 완료되지 않았나 보네요. 업데이트 되면서 점차 바뀌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바런쳐의 리뷰였는데요,
노바 런쳐는 아펙스 런쳐와 같은 성격의 ICS 런쳐인 만큼 상당히 비슷한 부분을 많이 갖고 있었으나 위젯이 어플 서랍 형태가 아닌 리스트로 제공된다는 점, 아직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들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점, 업데이트가 아팩스에 비해 현저히 늦는다는 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그 다음은 트레부쳇 리뷰입니다.


트레부쳇은 위의 두 런쳐에 비해 많이 생소하실 텐데요, 바로 Cyanogen 팀이 만든 커스텀 롬, CM9의 기본 런쳐입니다. CM9이 안드로이드 4.0 ICS 기본 롬을 표방한 커스텀 롬이다 보니 이 런쳐 또한 기본 런쳐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펙스나 노바 런쳐는 기본 런쳐를 해당 개발자 정의대로 나름 커스터 마이징 했으나 트레부쳇은 거의 순정 상태와도 다름 없는 런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거의 순정 런쳐 그 자체죠.

이 때문에 트레부칫은 검색바를 위젯이 아닌 런쳐 자체 고정 상태로 제작하여 검색바가 필요없어도 위에 존재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검색바를 제거하고 싶어도 제가가 불가능하죠. 이 때문에 위젯이 타 런쳐보다 아래 위치하게 되고 실제 검색바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걸리적거릴 수도 있겠네요.



어플 서랍의 경우 다운로드는 따로 분류되지 않고 그저 전체 어플리케이션, 위젯 2탭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옆에 존재하는 메뉴도 그냥 마켓 아이콘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구요. 뭔가 썰렁하기도 합니다만 이런 순정 상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트레부쳇을 선호하실 수도 있겠네요. 트레부쳇 역시 설치가 안되고 시스템/앱 폴더에 넣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 자체가 안돼요.

설정의 경우도 아펙스나 노바에 비해 상당히 간소합니다. 아직 트레부쳇은 모든 ICS 기기에 포팅된 버전이 0.1 버전밖에 존재하지 않아(물론 제 정보력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트레부쳇의 리뷰는 위 두 런쳐의 후기에 비해 비교적 짧습니다. 또한 번역도 되지 않았구요.(번역 버전을 본 기억은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위 두 런쳐와 비슷하지만 눈에 여겨 볼 점은 테마 설정입니다. 아펙스도 테마 기능을 지원하지만 트레부쳇도 테마 기능을 지원하지요.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CM9이 아니고 그저 트레부쳇만 설치하여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테마 기능을 제대로 쓰실 수 없다고 해요. CM9 사용자라면 이 테마 기능! 꼭 한 번쯤은 써보시길~

트레부쳇은 ICS 기본 런쳐에서 거의 아무것도 거드리지 않은 순정이라 해도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ICS 런쳐를 표방한 세 런쳐, 아펙스, 노바, 트레부쳇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세 런쳐의 공통적인 단점은 바로 사용자 정의 배열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무조건 이름, 날짜, 사용 순으로 밖에 배열이 불가능하니 사용자가 원하는 순서로 사용이 불가하여 어플 찾을 때 나름 불편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이 부분이 수정될 지는 미지수구요.

제가 이 특집 리뷰를 준비하며 세 런쳐를 꽤 오랜기간 동안 사용한 결과 최종 평가는 아팩스>>>>>노바>트레부쳇입니다. 아펙스는 애니메이션, 기능, 속도 등의 면에서 버벅거림 없이 좋은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노바의 경우 위젯이 어플 서랍 형태로 지원되지 않는 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하였고 아직 번역이 덜 된 부분도 존재하여 저같이 영어에 약하신 분들은 설정하실 때 고개를 갸우뚱 하실 수도 있겠네요. 트레부쳇 역시 0.1 버전밖에 존재하지 않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여럿 존재하구요. 또한 저는 순정보다는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반면 트레부쳇은 커스터마이징 보다는 순정을 추구한 지라 다양한 기능을 맛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존재했습니다.

앞으로 세 런쳐가 어떤 방향으로 사용자들을 편리하게 해 줄지에 따라 이 리뷰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는 법, 앞으로 세 런쳐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죠?


그럼, 다음 2부 제조사 런쳐 리뷰에서 뵙기를 기약하며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를 읽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어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