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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야기

통신사는 새폰만 팔지 않아요! 통신사 중고폰 시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중고 폰을 팔고 싶은데 중고나라는 구매자를 못믿겠고, 다른 판매장소는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바로 '통신사의 중고장터'이죠.

위 - KT의 Olleh 그린폰 서비스
아래 - SKT의 T 에코폰 서비스

현재, LG U+를 제외한 2개의 통신사는 중고 장터에 해당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는 Olleh 그린폰 서비스, SKT는 T 에코폰 서비스라고 각각 부르지요.
+ 덧붙여서, SKT는 중고 장터, 중계만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의 특징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게 아닌, 판매자가 통신사에 판뒤, 통신사가 직접 샵을 여는 형태라는 것에 있습니다.
판매자는 통신사에 판매만 하면 되는 것이고, 구매자는 한곳에서 여러 중고폰들을 비교해서 구매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통신사들의 감별사들이 폰을 감별해서 가격을 매기니 좀 더 정확도도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 판매자 -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 - 통신사 - 구매자가 되면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가격 문제이죠.

통신사는 최대한 이득을 남기려 할 것이므로, 최소한의 가격으로 구입하고, 최대한의 가격으로 판매하려 할 것입니다.
결국, 가격이 뻥튀기 되는 것이죠.

실제 사례를 보죠.
블렉베리 펄 9100 3G 모델의 경우

T 에코폰 서비스 - A급
148,500원
중고나라 - A급 60,000 ~ 80,000원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사례이긴 합니다만, 이 비교로 가격 뻥튀기가 설명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폰중에서도 메이저 폰.
예를 들면, 갤럭시 S2, 갤럭시 S와 같은 폰들의 가격은 중고나라와 대체로 일치합니다.

결론 : 돈을 좀 더 주더라도 믿을 수 있는 곳과 거래하고 싶을때, 다만, 메이저 폰일때만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C와 블렉베리, SK 텔레시스와 같은 곳에서 제조한 스마트폰을 살때는 절대 비추합니다.

+ 덧붙여서. KT의 그린폰 서비스는 많이 불편합니다.
SKT는 폰의 등급별로 검색이 되는데 KT는 무조건 가격으로만 검색이 되네요.
이 점은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Dom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