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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온게임넷 스마트IT수다 안드로이드 vs iOS편, 과연 제대로 된 방송이었나?


2012년 2월 14일 23시에 방송되었던 온게임넷의 "스마트 IT 수다" 프로그램의 안드로이드 vs iOS 편을 시청했습니다.

이건 그냥 할 말을 잃게만드는 방송입니다.

방송보면서 공감은 개뿔 존나 웃었습니다. 뭔놈의 방송이 이따구야 하면서 진짜 미친듯이 쪼갰습니다.



먼저 배터리 비교부터 태클걸고 들어가겠습니다.

방송중 iOS vs 안드로이드로 배터리효율 테스트를 했었죠?
배터리 효율 테스트라면서 밝기 조절하고 뭐 하고 했는데

해상도 똑같나여? 디스플레이 타입 똑같나여? 프로세서는요?

분명 안드로이드쪽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들어갔었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는 AMOLED를 썼고, 화면도 분명 더 컸습니다.
게다가 사용중 흰색이 더 많이 나오는것으로 보면 분명 안드로이드의 디스플레이 효율이 떨어지게됩니다.

심지어 배터리 잔량 확인 앱도 UI가 흰색계열이었었죠. 이건 절대적으로 삼성제품쪽으론 불리하게 돌아갑니다.
쓸꺼면 AMOLED말고 S-LCD 쓰는 HTC제품이 들어가는게 차라리 맞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은 출연자들의 말도안되는 개드립들

안드로이드 진영쪽이 좀 비논리적이었어요.
서로 옹호하고 소리나 질러대고 굉장히 꼴볼견이었습니다.

물론 iOS를 3개월간 재부팅이 필요없다는 개드립도 배잡고 웃었죠. 전 패드받고 일주일동안 재부팅만 세네번은 했는데말입니다?
시게이트의 C 드립도 참 웃겼죠 알려줄거면 S라고 알려주던가 -_-;;

안드로이드쪽에서 바이러스 걸린사례가 안나왔다는점은 개인적으로 공감.
안드로이드 기종만 10개를 넘게 만져봤지만 바이러스 한번 걸린적도 없구요.

그리고 루팅과 JB(탈옥) 관련이야기도 좀 어이가 없었죠.
확실히 둘 다 법적으로 문제되진 않습니다. 물론 루팅 역시 리눅스 기반인 안드로이드에서 su권한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필요한것이고요.
루팅 할 필요도 없이 크랙된 apk파일은 이미 인터넷 천지에 수두룩하니 퍼져있습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그걸 루팅하고 묶어서 이야기하는거부터 에러였고, 리눅스기반이어서 su권한을 사용하려면 루팅이 필요하다 이런 설명조차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루팅과 JB는 애초에 비슷하지만 다른행위니까요.
루팅은 권한을 뜯어내는거고 JB는 프로그램을 해킹하는행위입니다.


방송 품질? 물론 떨어집니다.

진행도 엉망이고 여러모로 개판이었죠.
시게이트 드립보고 진짜 배잡고 웃었습니다. C게이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안드로이드 진영쪽에다가 방청객중 갤탭들고있는분을 앉히는게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어휴 진짜...

무엇보다도 전 그 등신같은 나레이션이 제일 싫었습니다.
발음을 못알아먹을정도로 빙빙 쳐굴리고 있으니 보는 내내 혀를 잘라버리고싶을정도로 짜증이 나더군요.

좀 방송을 하면 알아 쳐먹도록 방송을하던가 진짜 성질나게하네요.


다음부턴 이런 질떨어지는방송 다신 안보렵니다.
아무리봐도 iOS 후X빠는 방송으로밖에 안보여요.

진짜 작정하고 언제 한번 블로거미팅이라도 하면서 녹화를해야 제대로 된 배틀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