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약포스팅으로 찾아뵙는 제도샤프입니다. 키노트가 있던 날 밤에 작성했지만, 글에도 간격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예약포스팅을 걸어두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발행이 되었다는 이야기겠지요 ㅎㅎ
이번에 9월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아이폰5, 아이팟터치 5세대, 아이팟 나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폰5
사실 키노트를 살펴보며 흥분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아이폰5에서는 그다지 놀라운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지 LTE를 지원하고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하면서 무게는 112g이라는 점과 두께는 7.1mm라는 점이 놀라웠을 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SW적인 혁신 대신 HW의 혁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죠. 물론 iOS6도 상당히 혁신적입니다만, 이미 전에 발표된 부분들이 있고, 저는 개발자등록이 되어있어서 미리 iOS6 beta를 사용해와서 감흥이 조금 덜했습니다. 물론 처음 쓰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혁신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3GS 유저분들께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CPU가 A6인 것은 굉장히 놀랐습니다. 만약 Cortex A15 기반이라면 100% 사고싶고, 아니라도 솔직히 탐나기는 하네요. 물론 코텍스 A15가 아닐 가능성이 99%에 가깝습니다. 아직까지 Cortex A15를 양산하는 생산라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엑시노스 4412 기반일 것 같다네요. (애플 A6 : A6 K3PE7E700F - XGC2 / 삼성 엑시노스 4412 : K3PE7E700M - XGC2)
해상도는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습니다. 가로픽셀 수는 그대로여서 큰 문제가 없지만, 세로가 좀 변태같은 해상도(.......)네요. 길이만 길어지는게 사실 스크롤영역만 늘리면 되는 문제이기는 한데 동영상 레터박스가 사라지는 대신 어플리케이션 레터박스가 나타나죠. 안드로이드보다야 덜하지만, 개발자들이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늘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화면크기는 변경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유독 3.5인치에 집착하던 그였으니까요.
아이팟터치 5세대
다음으로 아이폰이 아닌 아이팟들. 아이팟 터치 5세대에 시리가 들어간 것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러니까 아이폰4에도 시리 좀 주세요. 역시나 아이팟 터치 5세대에도 4X5 배열이 적용되었습니다. 아이폰5도, 팟터치5도 모두 길어졌네요. 뭔가 곡면이 갤럭시S3의 느낌이 난다 싶었지만 확실하지는 않으니 일단 넘어가볼게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R값이나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아이팟 나노
아이팟 나노같은 경우에는 새로 디자인된 디자인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나노 최초로 홈버튼이 채택되었습니다. 신기하네요. 홈버튼 내부의 선도 네모 모양이 아닌 둥근 모양이네요. 정체적으로 나노는 둥글둥글합니다. 디자인과 UI에서 아이리버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봐도 아이리버스럽네요.) 저 내부 인터페이스 UI도 뭔가 익숙한게 우리나라 PMP업체들이 Win CE 시절에 쓰던 알록달록한 UI의 느낌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렇게 색색깔로 모아놓고 보니 루미아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일부 네티즌들은 애플의 무리한 소송전과 디자인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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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애플 키노트 이벤트는 잡스 없이 열려서 그런지 뭔가 허전했습니다. 마지막에 'One More Thing'이 없어서 상당히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이 보여주던 '무언가'가 빠진 느낌이였습니다. 이벤트가 끝나고, 평소 그랬듯이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고, 인터넷에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아이폰5를 사용해본 기자들은 '최고의 폰'이라고 극찬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애플 제품은 써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2016년까지는 잡스가 그려놓은 미래 로드맵대로 간다고 들었습니다만, 2 : 3 이 아닌 다른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을 보니 로드맵이 구체적이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예 없거나)
그러합니다. 아이폰5와 이어'팟'에 대한 글은 이쪽으로.
2012/09/13 - [새로운 소식/iOS(아이폰,아이패드)] - 애플이 새로운 이어'팟'을 발표했습니다.
2012/09/13 - [새로운 소식/iOS(아이폰,아이패드)] -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커넥터와 이어폰. (이어'팟')은 마음에 듭니다. 저음강화도 이루어졌고 전체적으로 성능이 좋은 모양이네요. 이어폰 디자인은 외게인을 연상시켜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일단 성능이 좋으면 되는거니까요. 한국에 팔리기 시작하면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커넥터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동안 애플이 사용해오던 커낵터 규격이 30핀이여서 디자인변경 제약이 많았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5핀의 경우에는 연결이 실행되는 도중에 케이블을 건드려서 케이블이 분리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이폰도 핀수가 줄어든 '라이트닝'을 사용하게 된 만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케이블에 전 후면이 없다는 내용도 사실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어둠 속에서 충전할 때 위아래를 구별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으니까요. 그냥 내키는대로 꽂으면 되는데 얼마나 편하나요!!!
아이폰의 후면 재질이 강화유리가 아닌 알루미늄이라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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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애플이 여 타 제조사들보다 앞서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안드로이드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4.1은 iOS에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이제 순정이 아닌, 제조사들의 커스텀이 발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이 감성팔이라고 폄하되는 상황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네요. 삼성과 애플 팬보이층들도 적당히 하면 좋겠습니다.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해주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하면서 '상생' 해야지 일방적으로 양쪽을 싸잡아 비난하기만 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왜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할 때 1,2차 정발국에 포함시키지 않고 3차 정발국에 포함시키는지, 애플을 욕할 것이 아니라 한번 우리나라 네티즌들을 돌아보세요. 그러면 아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론부터 편파적으로 제품을 까대기에 바쁜데, 글로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죠. 한국이라는 IT선진국에서 까이는 제품은 전세게에서도 힘들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인터넷의 흑백논리가 없어지고, 열림 마음으로 다른 제품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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