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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기리뷰/키보드/마우스

싼값에 건져올렸더니 키감을 포기했다, 로지텍 K230 미니 무선키보드 후기.

앞서 썼던 병신같이 실수해서 세팅도 안하고 구리다고 했던 흐드미케이블 후기에 이어 같이 구매한 만원짜리 무선키보드 로지텍 K230리뷰입니다.

물론 이번에도 "초간단"리뷰로 작성합니다. 딱히 길게 쓸 필요없이 사진만 잔뜩 넣었네요.

키감과 레이아웃에는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갈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맘에 안드시면 이부분은 버리고 보세요.

솔직히 그냥 느낀데로 그대로 적어봅니다.

 

이 리뷰는 로지텍 K230무선키보드로 작성중입니다.

요까지 쓰는데만 오타 9번남.

여튼 개봉기, 디자인리뷰, 키감평가정도로 간단히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포장. 로지텍 특유의 평범한 포장입니다. 녹색 들어가있고 키보드박스모양의 뭐 그런 패키징디자인.

한국어 자판 키보드가 들어있다고 스티커로 붙여놨네요. 당연하지 한국판매용 모델인데.....

뭐 이러함.

"컴팩트한 레이아웃, 공간효울성을 택한 대신에 편의성을 포기했습니다" 라고해야하나.

내용물과 요구사항이 적혀있는데, 윈도만 표시를 해놨네요. Mac OSX도 꼽아서 사용은 가능합니다.

패키징의 뒷면사진.

뭐 세련됬네 안정적인 연결이네 어쩌네 하고 제품의 설명이 그냥 좀 쓰여있습니다.

뭐 이러하답니다.

쉬운설치. 리얼 쉽긴 쉽네요. 꼽고 빼고.

여튼 겉은 그만보고 알맹이를 봐야겠죠. 개봉. 난 씰뜯는게 그렇게 재밌더라.

내부 패키징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보급형 키보드 패키징이랑 별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그냥 비닐에 싸여서 뭐 그런... 음?!

USB수신기가 아래쪽 왼쪽에 꽂혀있고요.

추가 증정하는 배터리커버. 색상은 사진과 다릅니다. 실제로는 저거보다 배는 어두움...

수신기를 보고있자니 웃는얼굴 같네요. □∇□??

로보트합체놀이 (ㅈㅅ...)

키보드를 들어내면 설명서들이 그냥 대충 눌려서 찌그러져있습니다.

먼저 키보드 전체사진. 재질은 흔히 쓰는 일반적인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스무리합니다.

우측에는 USB 수신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건 휴대성 생각하면 당연히 필수요소죠.

다만 너무 좁다고 생각하는 스페이스바.

오른손이나 왼손 엄지를 안으로 말아서 치시는분들은 어느새 한자나 한/영키를 누르고 계실겁니다.

스페이스바에 이어 불편하게 억지로 박아넣은듯한 방향키.

실제로 방향키 쓰기 리얼 불편합니다. 키감이라도 좋으면 쓰기라도 하겠는데 키감까지 덤으로 구려서 이부분은 영...

뒷면에는 K230이라고 대충 쓰여있음. 뭐 그러합니다.

배터리커버 뒷쪽부분에 보면 ON/OFF 스위치가 있고요, 키보드 세우는건가? 저것도 있습니다. 세우면 8도라고 이야기하네요.

세우기전과 세운후. 사진찍은 각도가 달라서 영 티가 안나보이는데 사실 안세우면 불편해서 못씁니다.

배터리커버쪽에 방전방지 띠같은게 있네요. 땡기면 되는데 그런거없고 전 열어보겠습니다.

커버를 아래로 밀어내리면 열립니다. AAA배터리 2개를 사용합니다. 번들로는 듀라셀 배터리가 들어가있네요. 상품소개하곤 다르게말이죠.

뭐 사용법은 이러합니다.

 

예? 사진이나 설명 더 없냐고요?

저 사진이 끝입니다. 그냥 꼽고 드라이버 알아서 깔리니까 완료뜨는데로 그냥 쓰면됩니다.

물론 맥에서도 사용가능. 제 맥북프로에 꼽아봤습니다. 물론 인식은 사용중인 Mac OSX 10.8 DP4에서도 잘되었습니다.

키보드 설정 지원 창이 뜨면서 간단한 설정 뒤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 애초에 윈도에 최적화된 키보드라 커맨드키도 없고 여러모로 포기할게 너무많음.

부트캠프 돌릴 때 쓰면 됩니다.

사진으로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다음은 성능에 대해서.

먼저 반응속도.

위의 사진은 DJMAX Trilogy라는 업데이트가 끊긴지 1년이 훌쩍넘어 2년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건반형 리듬게임입니다.

아시다시피 건반형 리듬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응속도"입니다.

사실 테스트하기엔 리겜만큼 쓸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리겜플레이를 몇판 했습니다.

제가 현재 몇년째 사용중인 삼성의 만원짜리 게이밍키보드.....이름은 모르겠고 여튼 그런게 하나 있습니다.

그걸로 쳤을때 판정이 97%~ 98%?정도 나오는곡이 사이퍼게이트 4K MX.

반응속도 자체는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치면 바로바로 인식은 잘 합니다. 유선보다 조금 뒤쳐질수도 있겠지만 그걸 느낄정도면 골수 리게이나 판정괴물이 아닌이상은 체감하기 힘들겁니다.

일반적인 사용자의 기준.

 

근데 왜 판정이 95.3%밖에 나오지 않았나?

바로 키감이 심히 구리기 때문

제가 이 키감은 태클을 넣어야겠는데, 애초에 게이밍키보드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멤브레인도 아니에요.

그저 휴대성을 강조한 무선 미니키보드입니다. 하지만 이건 타이핑용으로도 영 거지같습니다.

키가 쓸데없이 무겁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의 키감을 생각하신다면 나를 알아주는대학 오산대학입니다.

키가 너무 무거워서 몇타 안쳤는데도 손이 아픕니다. 또한 그 무거움 때문에 속타가 힘듭니다. 손에 힘 잔뜩 주시고 쳐야합니다.

 

또한 레이아웃이 일반적인 키보드보다 축소되어있기 때문에 오타 발생은 원하지 않아도 일어납니다.

리뷰 서문에도 썼듯이 그렇습니다.

 

그럼 이 키보드로 뭘 하면 좋을까 궁금하시다고요?

그저 누워서 컴퓨터로 동영상볼때? 그럴 때 써먹기 딱 좋아요.

 

오늘의 교훈 2 - 솔직히 키감을 생각하면 그냥 기계식을 삽니다.